[주말 추천 영화] 가족·연인과 볼만한 코미디·SF…‘힘을 내요 미스터 리’·‘마션’
[주말 추천 영화] 가족·연인과 볼만한 코미디·SF…‘힘을 내요 미스터 리’·‘마션’
  • 승인 2019.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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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마션’ 포스터
사진=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마션’ 포스터

주말 가족, 연인과 함께 극장과 집에서 볼만한 코미디, SF를 추천한다.

■ 지금 극장으로

‘힘을 내요, 미스터 리’ (9월 11일 개봉, 12세 관람가, 상영 중)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아침에 ‘딸’벼락을 맞은 철수(차승원 분)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반전 코미디를 그린 작품. 원조 코미디 대표 배우 차승원이 분한 철수는 가던 길도 멈추게 하는 완벽한 비주얼에 아이보다 더 아이 같은 순수한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느 날 벼락처럼 나타난 철수의 딸 샛별(엄채영 분)은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의젓한 모습으로 철수와 묘한 대비를 이룬다. 오랜 병원 생활 탓에 조금 더 일찍 철이 든 샛별에게도 난생처음 만난 아빠 철수의 존재가 낯설기는 마찬가지. 서로의 존재를 실감하기도 전에 철수는 딸 샛별의 병원 탈출을 목격하고 무조건 딸을 따라나서는데, 아직은 어색한 초보 부녀의 예측 불가 스토리가 펼쳐진다. 좌충우돌 여정이 만들어내는 철수와 샛별의 유쾌한 핏줄 케미는 물론, 미스터리했던 철수의 과거에 대한 숨겨진 반전이 밝혀지며 진정한 가족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 지금 TV 앞으로

‘마션’ (채널CGV 9월 21일(토) 오후 7시 10분 방영)

영화 ‘마션’은 화성을 탐사하던 중 고립된 한 남자를 구하기 위해 NASA의 팀원들과 지구인이 펼치는 구출 작전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마션’은 NASA 소속 우주과학자와 우주비행사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완성된 작품이다. 영화에 NASA의 공식 로고를 등장 시키기 위해서는 철저히 사실만을 다뤄야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션’은 NASA로부터 영화의 시나리오부터 프로덕션 단계의 대부분 과정을 검증 받았다.

“사람은 누구나 남을 도우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등산객이 산에서 조난을 당하면 사람들은 수색대를 보내고, 지진으로 도시가 폐허가 되면 전 세계가 구호품을 보낸다. 이런 본능은 모든 문화권에 존재하고 예외란 없다”라는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 분)의 대사는 영화의 주제를 정확하게 전한다. 이 대사는 ‘마션’이 기존 SF 영화와는 궤를 달리하는 휴머니즘과 희망에 대한 시선이다.

‘클래식’ (채널CGV 9월 8일(일) 오전 10시 방영)

‘클래식’은 2003년 1월 30일 개봉한 한국의 로맨스 영화로 곽재용이 감독을 맡았으며, 주연은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이다. 1960~70년대와 현재라는 30여 년의 시간차를 넘나들며 보여주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과거 주희와 준하의 사랑과 현재 지혜와 상민의 사랑이 필연에 의해 연결되기 때문에 현재와 과거의 소통은 ‘클래식’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루어진 부분이었다. 

주희와 지혜 1인 2역을 선보인 손예진은 당시 대종상,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