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 서민형안심전환대출, 첫날 7,200건 접수…선착순 아닌데도 서민들 서두르는 이유??
한국주택금융공사 서민형안심전환대출, 첫날 7,200건 접수…선착순 아닌데도 서민들 서두르는 이유??
  • 승인 2019.09.17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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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 캡처
사진=MBN 방송 캡처

 

한국주택금융공사 ‘서민형안심전환대출'의 신청 첫날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이 폭주했다.

변동금리와 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대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된 지난 16일, 7200여 건의 금리 전환 신청이 몰린 것.

이번 대출은 선착순 접수가 아닌 만큼 마감일인 이달 29일까지만 신청하면 되지만 대출자들은 마음이 급했다.

서민들이 이번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서두르는 이유는 최근 금리 하락으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 밑으로 내려가는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자 부담이 덜한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길 원하는 이용자가 늘고 있는 것.

지난 16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 강원서부지사에 따르면 안심대출 신청 첫날 공사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오전 한때 대기자만 수만 명에 달했다.

홈피 방문자들은 대기번호를 받고 수분이 지나야 접속이 가능할 정도였다.

또 HF 강원서부지사의 내방객은 평소의 3배에 달했고 하루 종일 문의전화가 이어졌다.

서원준 HF 강원서부지사장은 “기존 주택담보 대출자들이 주택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안심전환대출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이번 대출은 선착순이 아니라 2주간의 접수 후 대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신청기간 중 편한 시간대에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