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석유 시설 피격에 트럼프, "중동 석유 가스 필요하지 않다"...동맹국 돕겠다는 속내는?
사우디 석유 시설 피격에 트럼프, "중동 석유 가스 필요하지 않다"...동맹국 돕겠다는 속내는?
  • 승인 2019.09.17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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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동 석유 가스 필요하지 않다/사진=MBC뉴스 방송캡처, 트럼프 트위터
트럼프 중동 석유 가스 필요하지 않다/사진=MBC뉴스 방송캡처, 트럼프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은  중동의 석유나 가스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에너지와 관련해 너무나 잘해 에너지 순 수출국이자 세계 1위 에너지 생산국이 됐다"면서 "우리는 중동의 석유나 가스가 필요하지 않고, 사실 거기에 유조선도 거의 없지만 우리의 동맹은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중동의 석유나 가스가 필요하지 않다"면서 "다만 우리의 동맹국은 돕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소유한 최대 석유 시설인 동부 아브카이크의 탈황·정제 시설과 쿠라이스 유전 등 두 곳이 무인기 공격을 받아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가 원유 생산에 큰 차질을 빚은 것을 염두 하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아브카이크는 사우디의 최대 석유 탈황·정제 시설이며 쿠라이스 유전은 사우디 최대 유전 지대의 하나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