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김현종과의 불화설에 "부인하지 않겠다" 시인...영어로 언쟁까지 붉힌 이유는?
강경화, 김현종과의 불화설에 "부인하지 않겠다" 시인...영어로 언쟁까지 붉힌 이유는?
  • 승인 2019.09.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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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김현종과의 불화설에/사진=채널A 뉴스 방송캡처
강경화 김현종과의 불화설에/사진=채널A 뉴스 방송캡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일각에서 제기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과의 불화설에 "부인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과의 불화설을 시인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지난 4월에 김현종 2차장과 다툰 적이 있지 않느냐.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국) 순방 당시 김 차장이 외교부 직원을 불러다 혼내고 강장관과 싸우다 말미에 영어로 싸웠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질문에 강 장관은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이 언급한 것은 순방 도중 김 차장이 외교부 문건에 표현 상 실수를 발견하고 해당 직원을 야단치자 강 장관이 "우리 직원들에게 소리치지 말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두 사람은 나중에는 영어로도 언쟁을 벌였고, 호텔 직원들과 주재국 외교관들까지 모두 지켜봤다는 후문도 있다.

한편 이날 외통위에선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두고 여야간 첨예한 공방전도 전개됐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