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안방 극장에 퓨전 사극이 찾아왔지만, 김가람 감독은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 평범한 사극이 아니라고 당부했다.

오늘(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하 ‘꽃파당’)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가람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민재, 공승연, 서지훈, 박지훈, 변우석, 고원희가 참석했다. 이날 진행은 예능인 박지선이 맡았다.

이날 김가람은 “‘꽃파당’의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 ‘사극같지 않은 사극이다’라고 생각했다”라면서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는 지에 대해 고민한 결과, (저의) 마음가짐을 바꾸는 게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오감이 즐거운 꽃비주얼 남녀의 로코 사극이 그리웠던 시청자들에게 걸맞는 드라마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장르와 전무후무했던 조선시대 사내 매파라는 신선한 소재는 조선시대 혼인을 참신하게 재해석함으로써, 흥행 보증수표 웰메이드 퓨전 로코 사극의 계보를 잇는다.

이어 김가람은 “단순 퓨전 사극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 요즘 청춘과 다를 것 없이 그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2019년, 무모함보다는 안정적인 삶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낭만 실종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을 위한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남녀의 구분이 엄격한 조선시대에 사내들이 쉬이 드나들 수 없는 구역에 도전한 꽃보다 아름다운 사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선 최고의 혼담 콘설턴트 마훈(김민재 분), 화려한 맵시를 자랑하는 이미지 컨설턴트 고영수(박지훈 분), 도성 최고의 정보꾼 도준(변우석 분)으로 이루어진 꽃보다 아름다운 매파계 3인방 ‘꽃파당’과 언제 잘릴지 모르는 견습생 매파 개똥이(공승연)은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한 왕 이수(서지훈 분)의 이뢰를 받아 조선 최대 중매 스캔들을 시작한다.

박지훈은 데뷔 이후 첫 사극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라기 보다는 긴장감이 컸다”라면서 “아무래도 첫 작품이다보니, 어떻게 하면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작품에 임하며 가졌던 걱정을 전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오감이 즐거운 꽃비주얼 남녀의 로코 사극이 그리웠던 시청자들에게 걸맞는 드라마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장르와 전무후무했던 조선시대 사내 매파라는 신선한 소재는 조선시대 혼인을 참신하게 재해석함으로써, 흥행 보증수표 웰메이드 퓨전 로코 사극의 계보를 잇는다.

 

특히, 김가람은 극의 포인트인 ‘로맨스’에 대해 의외의 답변으로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는 “삼각관계와 뻔한 러브 스토리가 있지만, 뻔하지 않으려 노력했다는 점은 다들 아실거다”라며 “관전 포인트는 사랑에서 그치지 않고, 각자 캐릭터가 가진 특별함에 있다”라고 전했다.

김가람은 “‘꽃파당’ 멤버들은 사회적 소수자로, 각자의 결함이 있고 그 결함을 감싸주려 하는 것이 리더 격의 마훈이다”라면서 “사랑에 그치지 않은 성장의 이야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랑 이야기는 아픈 이야기를 보는 와중 웃으시라고 넣은 양념이고, 결국은 성장이야기다”라며 “나중에 이 친구들이 어떻게 성장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부분이 나타날지 끝까지 봐주시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오늘(16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영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