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방사능 검출…‘국민들 불안감 커져가’
강원도 방사능 검출…‘국민들 불안감 커져가’
  • 승인 2011.03.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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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방사능 검출 ⓒ YTN 뉴스 화면 캡쳐

[SSTV l 신영은 인턴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방사능이 우리나라 강원도에서 첫 검출됐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는 지난 27일 “연중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강원도 방사능 측정소에서 지난 23일부터 대기중에 극미량의 방사성 제논(Xe)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검출된 방사성 제논(133Xe)의 공기중 최대 농도는 0.878 Bq(베크렐)/m3이며, 이를 방사선량률로 환산한 결과 0.00650 nSv(나노시버트)/h로서 우리나라 자연방사선 준위(평균150nSv/h)의 약 이만삼천분의 일(1/23,000) 수준으로 인체 및 환경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방사성 제논의 이동경로를 역추적한 결과, 후쿠시마 원전사고시 방출된 방사능 물질의 극히 일부가 일본에서 캄차카 반도로 진행한 후 북극지방을 돌아 시베리아를 거쳐 남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강원도에서 검출된 방사능 물질인 방사성 제논(133Xe)은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과 마찬가지로 핵분열시에 발생하는 주요한 원소로 반감기는 5일정도로 짧다. 이 방사능 물질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에서 유출됐던 물질 중 하나이다.

강원도에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금 일본에 성금 보낼 상황이 아니다. 대책을 강구해라”, “우리나라에는 방사능 물질이 안 온다더니 정부를 못 믿겠다”, “사태를 파악해 국민에게 정확히 알려라” 등 정부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세다.

한편,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검출된 제논의 양은 인체에 큰 위험이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며 “국민들도 불확실한 정보나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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