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정운찬에 독설… “겉으로만 고상할 뿐 도덕관념은 제로”
신정아, 정운찬에 독설… “겉으로만 고상할 뿐 도덕관념은 제로”
  • 승인 2011.03.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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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 SBS 방송화면 캡쳐

[SSTV l 이금준 기자] 학력 위조 사건과 스캔들로 파문을 일으켰던 신정아씨가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에게 독설을 가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신정아씨는 22일 발간된 자신의 에세이 ‘4001’을 통해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서울대학교 총장 재직 당시 서울대 미술관장과 미술대 교수를 제안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아울러 그녀는 정 위원장이 연인 사이를 요구한 것까지 폭로했다.

그는 에세이에서 “언론을 통해 보던 정 총장의 인상과 실제로 접한 정 총장의 모습은 너무나 달랐다. ‘달랐다’의 의미는 혼란스러웠다는 뜻”이라며 “정 총장은 나로 하여금 저절로 조심하는 마음이 들게끔 자꾸 빌미를 만들어냈다. 우선 정 총장이 나를 만나자는 때는 늘 밤 10시가 다 된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씨는 “정 총장은 안주 겸 저녁식사를 시켜놓고서 필요한 자문을 하는 동안 슬쩍슬쩍 내 어깨를 치거나 팔을 건드렸다”며 “고민 끝에 서울대 교수직과 미술관장 제의를 거절했다. 팔레스 호텔에서 만났을 때는 아예 대놓고 내가 좋다고 했다. 심지어 사랑하고 싶은 여자라는 이야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른바 ‘신정아 사건’이 일어났던 지난 2007년 정 위원장의 서울대 교수 채용 의혹에 대한 해명도 반박했다. 당시 정 위원장은 “30대 초반의 별다른 경력도 없는 사람에게 미술관 관장과 교수직을 제안한다는 것이 서울대 채용 시스템 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신씨는 책을 통해 “재판이 시작되자 정 총장은 나를 서울대에 영입하려고 한 적이 없다는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했는데 나는 정말이지 그 상황이 우스웠다”며 “실소가 나왔다. 켕기는 것이 있으니 저러는 게 아닌가 싶었다. 정 총장이 존경받는 이유가 뭔지 모르지만 내가 보기에는 겉으로만 고상할 뿐 도덕관념은 제로였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러한 신정아씨의 주장과 관련 정 위원장 측은 한 언론 매체에 “일고의 가치가 없는 얘기”라며 추후 대응에 대해 “주변과 상의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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