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금 사재기…‘방사능 방어 도움’ 소문 때문에
중국 소금 사재기…‘방사능 방어 도움’ 소문 때문에
  • 승인 2011.03.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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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금 사재기 ⓒ YTN 뉴스 화면 캡쳐

[SSTV l 신영은 인턴기자] 중국에서 소금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지난 17일 “중국 전역에서 시민들이 소금을 사재기하면서 소금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중국에서 소금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일본의 원전폭발로 해수가 방사능에 오염된다는 우려와 함께 시민들이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방사능 방어에 도움이 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방사선에 노출되면 갑상선암이 발병할 소지가 커지는데, 요오드화칼륨이 이를 약화시킬 수 있다. 그런데 요오드화칼륨 구입이 어렵자, 대신 요오드화칼륨이 포함된 소금이 방사능 방어에 도움이 된다고 여겨 중국에서 소금 사재기가 확산된 것이다.

이에 광둥성 질병통제센터 관계자는 “식용소금 내 요오드화칼륨 포함량은 극히 적기 때문에 방사능 유출시 먹어도 큰 효과가 없다”며 “차라리 미역, 김, 다시마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중국내 소금 사재기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미국에서도 방사능 유출 공포에 “후쿠시마 원전 인근 주민들이 요오드화칼륨을 먹는다”는 소식까지 들리면서 요오드화칼륨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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