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지지자들, 이번엔 '검찰사모펀드쇼' 실검 띄우기? 검찰 "조국 가족펀드 관련인 구속영장 청구"
조국 지지자들, 이번엔 '검찰사모펀드쇼' 실검 띄우기? 검찰 "조국 가족펀드 관련인 구속영장 청구"
  • 승인 2019.09.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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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사모펀드쇼/사진=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
검찰사모펀드쇼/사진=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

조국 지지자들이 이번에는 '검찰사모펀드쇼' 키워드를 실시간 검색어로 띄우며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일 현재 각종 포털사이트와 클리앙 및 트위터등을 중심으로 '검찰사모펀드쇼' 키워드가 게재됐다.

그간 조국 지지자들은 ‘조국힘내세요’ ‘한국언론사망’ ‘근조한국언론’ ‘한국기자질문수준’ ‘정치검찰아웃’등의 키워드를 실검에 올리며 조국을 지지하는 마음을 표현해 왔다. 

금일 등록된 ‘검찰사모펀드쇼’에는 검찰이 조국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는 모든 것들이 일종의 ‘정치쇼’라는 조국 지지자들의 생각이 담겨있다. 이날 오전 검찰이 조국 가족펀드의 운용사와 투자사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조국지지자들은 “검찰사모펀드쇼 검찰과 기레기들의 쇼” “예상시나리오대로 가네” 라는 댓글을 등록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조국 가족펀드'로 알려진 사모펀드를 운용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관련자들을 잇달아 소환했다.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는 조 후보자 일가가 14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로, 탈법적 우회상장을 통한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거액을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회사다. 검찰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가 시세차익을 노린 작전 세력인지, 혹은 조 후보자의 영향력을 활용해 관급공사를 수주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문제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늘(9일) 조 후보자를 비롯한 장관·위원장 후보자 6명의 임명에 대한 결단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현재 청와대, 정치권의 의견과 민심 동향 등을 지켜보며 조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 여론 동향, 기소 결과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