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동쪽 이동, 최대 5cm…일본과는 2m이상 멀어져
한반도 동쪽 이동, 최대 5cm…일본과는 2m이상 멀어져
  • 승인 2011.03.17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반도 동쪽 이동 ⓒ KBS1 ‘9시뉴스’ 화면 캡쳐

[SSTV l 신영은 인턴기자] 지난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한반도가 동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이번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한반도가 최대 5cm까지 동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어 천문연은 “국내 GPS 관측망 분석결과, 지진발생 직후 한반도 지각이 1~5cm 동쪽으로 이동했으며 특히 진원지와 가까운 독도와 울릉도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알렸다.

천문연의 9개 GPS 관측소와 국토해양부 위성항법중앙사무소의 2개 관측소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로 보현산 2.37cm, 대전 1.96㎝, 독도 5.16㎝, 제주 0.89㎝, 고흥 1.33㎝, 목포 1.21㎝, 밀양 1.97㎝, 소백산 2.43㎝, 속초 3.4㎝, 서울 2.11㎝, 울릉도 4.07㎝씩 동쪽으로 이동했다.

이와 관련해 천문연 관계자는 “지진에 의한 한반도 지각변위를 국내 GPS 관측망 자료로 직접산출한 첫사례”라며 “지진에 의한 한반도의 동쪽 이동이 일시적인지 지속적인지는 추가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지진으로 일본 본토는 동쪽으로 2.4m 가량 움직였다는 분석이 미국 지질조사국에 의해 발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반도의 동쪽 이동으로 인해 한반도와 일본의 거리 역시 2m 정도 멀어졌다.

[동영상-인터넷뉴스 No.1 SSTV|www.newsinside.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