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현 구속, LG家 3세…사채업자 동원 '주가조작, 회삿돈 횡령' 혐의
구본현 구속, LG家 3세…사채업자 동원 '주가조작, 회삿돈 횡령' 혐의
  • 승인 2011.03.16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본현 주가조작 ⓒ SBS CNBC 캡처

[SSTV l 양나래 인턴기자] 재벌3세 구본현(43) 엑사이엔씨 전 대표가 주가조작으로 구속됐다.

15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주가조작으로 시세차익을 챙기고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증권거래법 위반 등)로 LG그룹 3세 구본현 전 엑사이엔씨 대표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구본현 씨는 회사 대표로 있던 2007년, 신소재 전문기업 인수 과정에서 고의로 주변에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조작해 1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채업자와 짜고 직원 명의로 대출금을 끌어 쓰는 것처럼 위장, 약 500억 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하지만 구본현 씨는 “개인적인 이득을 취한 게 없다”며 “횡령 혐의 또한 당시 투자를 위해 쓴 돈으로 대부분 변제했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지난해 5월, 서울 구로구의 엑사이엔씨 본사를 압수수색한 결과 구본현 씨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물증을 확보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본현 씨는 LG그룹 명예회장 구자경 씨의 막내동생인 구자극 씨의 아들이다.

[동영상-인터넷뉴스 No.1 SSTV|www.newsinside.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