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 부부 구속까지 갈 수도…오늘 청문회에서 무슨 일 벌어질 지 나도 모르겠다"
박지원, "조국 부부 구속까지 갈 수도…오늘 청문회에서 무슨 일 벌어질 지 나도 모르겠다"
  • 승인 2019.09.0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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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사진=CBS
박지원/사진=CBS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조국 부부를 비판하고 나서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 박지원 무소속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부부가 전화로 자신에게 거짓증언을 종용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범죄 혐의가 있는 분들이 검찰에서 볼 때 제일 크게 보는 게 증거 인멸을 기도하면 바로 구속까지도 갈 수 있는 그런 절체절명의 순간에 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조 후보도 미리 얘기를 했다 하면 별문제가 없어요”라면서 “그렇게 발표 잘하는 분이, 해명 잘하는 분이 그건 또 숨기다가 오늘 총장이 얘기하니까 ‘내가 사실은 이랬다’ 하는 것은 자꾸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있는 것 아닌가” 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아가 "제가 오늘 청문회에서도 저는 조국 후보자를 소신 있게 좋은 방향으로 보호하려고 했는데 지금 저러한 것이 어제그제부터 계속 새로운 사건이. 직접 조국 후보자가 관련된 것이 있다고 하면 지금은 전체적 지지에서 지금 이 순간은 비판적 지지로 바뀌고 있다"며 "오늘 또 청문회 과정에서 무슨 일이 나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저는 제 자신도 모르고 있다"며 조 후보자와 거리를 뒀다.

덧붙여 박의원은 "이번만은 검찰 사법 개혁이 조국 법무부 장관에 의해서만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렇게 확신했는데 매일 나오는 게 의혹이어서 저는 믿지를 않았다"면서도 "그러다가 엊그제부터 증거 인멸의 기도가 나오니까 굉장히 제 자신이 당혹스럽고 과연 우리나라의 검찰 사법 개혁이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 앞선다"고 개탄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