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도읍, 조국 인사 청문회 관련 "증인 못 오게 할 '보이지 않는 손' 작용할까 두렵다"
한국당 김도읍, 조국 인사 청문회 관련 "증인 못 오게 할 '보이지 않는 손' 작용할까 두렵다"
  • 승인 2019.09.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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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사진=네이버 프로필
김도읍/사진=네이버 프로필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이 조국 후보자 인사 청문회가 '증인 없는 청문회'가 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5일 국회 법사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증인과 참고인을) 혹여 오지 못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할까봐 그게 제일 두렵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가 의결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증인 없는 청문회'가 될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를 건 사실을 거론하며 "검찰 조사를 받는 분에게 이래달라 저래달라 하는 판에 증인 출석을 방해하는 상황이 안 생기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나아가 "오늘 검찰 보도자료를 보면 사문서 위조와 관련해 (조 후보자 부인의) 소환이 임박했다. 만약 내일 청문회 중에 조 후보자 부인이 소환된다면 국가적 망신이 아니겠냐"며 "공소시효가 이틀 밖에 안남았다면 조사는 내일까지 할 가능성이 많고 기소는 모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법무부 장관이 되겠다는 사람의 부인이 피의자가 되어 있다는 것도 우습다"며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온 문재인 대통령도 생각을 하시고, 조 후보자도 결단을 해야 한다. 해외에서 우리나라를 뭘로 보겠냐"며 조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