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호구들을 위하여”, ‘호구의 차트’ 제작 발표회 현장(종합)
“세상의 모든 호구들을 위하여”, ‘호구의 차트’ 제작 발표회 현장(종합)
  • 승인 2019.09.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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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차트’ 제작 발표회 현장/사진=뉴스인사이드DB
‘호구의 차트’ 제작 발표회 현장/사진=뉴스인사이드DB

나도 몰랐던, 나의 호구 생활을 위한 알짜 지식 예능프로그램이 왔다. 세상의 모든 호구들을 위한 ‘호구의 차트’가 대중 곁을 찾았다.

지난 4일 오전 JTBC 본사 JTBC홀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호구의 차트’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오관진 CP를 포함해 모델 한혜진과 정혁, 그룹 신화 멤버 전진, 방송인 장성규, 그룹 뉴이스트 멤버 렌이 참석했다.

이날 오관진 CP는 “사실 알고보면 생활하는 모든 것들이 ‘호구’라는 단어 속에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호구라는 단어는 순진해서 이용하기 쉽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밥을 먹고 연애하고 하는 것들이 나를 위한 ‘호구짓들’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호구의 차트’의 시작을 전했다.

지난 2일 밤 8시 첫방송을 시작한 ‘호구의 차트’는 너, 나 할 것 없이 호구되기 쉬운 세상 속 호구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신개념 차트 대결 프로그램이다. ‘호구의 차트’는 매회 2040 남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리서치 순위를 공개하고, 쇼핑과 다이어트를 비롯해 인간관계까지 다양한 주제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TOP10 순위를 한눈에 살펴본다.

이어 한혜진은 메인MC 포지션을 부여 받은 것에 대해 “이렇게 남자 분들 있는 곳에서 여자 혼자로서 방송을 진행한 것은 처음이다”라면서 “첫 녹화에서 무사히 잘 넘어갔다고 생각했지만 그 다음부터 (남자 패널들이) 저를 공격하셔서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혜진/사진=뉴스인사이드DB
한혜진/사진=뉴스인사이드DB

또, 한혜진은 렌과 함께 작년에 케이블채널 Mnet 예능프로그램 ‘더 꼰대 라이브’에 출연한 것에 이어 이번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 하는 것에 대해 전했다.

그는 “(남자 패널들) 마지막 한 자리가 남아있을 때 제작진 분들이 고민하다 ‘렌씨가 결정되었다’라고 전해주셨다”라며 “그 때 굉장히 즐거웠고, 방송을 한번 같이 해봤으니 서로에 대한 분명한 파악이 있을거라 믿고 그 때 보다는 편하게 잘 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렌은 “처음 한혜진 씨와 방송을 한다고 했을 때 (한혜진의) 방송 속 이미지가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이 있어 긴장을 많이 했지만 실제로 뵈니 잘 챙겨주시고 방송도 잘 하셨다”라며 “두 번째로 뵙게 되어 너무 영광이고 재밌게 촬영을 잘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호구의 차트’는 다른 차트쇼와의 차별점으로 차트 속 정답을 맞혀 나가는 ‘차트 배틀’을 내걸었다. 더불어 진행자들이 차트 순위를 예측하며 직접 들려주는 본인의 호구 경험담과 차트 주제와 관련해 호구가 되지 않을 수 있는 본인 만의 꿀팁과 실속있는 정보는 시청자들에게 재미뿐 아니라 알짜 지식까지 얻어갈 수 있게 한다.

오관진CP/사진=뉴스인사이드DB
오관진CP/사진=뉴스인사이드DB

오관진 CP는 “출연진 섭외 때도 제가 생각하기에 호구미가 있는 친근한 분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하려고 계획했다”라면서 “차트 프로그램이지만 순위를 퀴즈로 맞춘다는 점은, MC 분들이 뱉어내는 엉뚱하고 기상천외한 오답들이 재밌다”라고 전했다.

‘호구의 차트’에서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은 물론 그간 미처 모르고 지나간 반전 호구 케이스까지 포함해 다양한 차트를 공개한다. 시청자는 다섯 명의 진행자들과 함께 TOP10 순위를 확인하며 본인의 호구지수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장성규는 본인의 인기에 대해 “제가 가진 것에 비해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대세라는 표현은 아직 과분하고, 이건 다 거품이다”라면서 “잠깐이고, 오래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사고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전진은 장성규에게 “저는 (장성규씨가) 지금 받는 사랑이 계속 쭉 가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장성규만의 진행 스타일과 패턴이 사람을 편안하게 해준다:라며 ”이렇게 바쁜데도 최선을 다해주면 최고의 국민 MC가 될 것 같고, 점점 더 사랑 받아 국민 MC가 되었을 때 저도 생각해주길 바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호구의 차트는 매주 월요일 밤 8시 JTBC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