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재홍 비보 접한 농구대표팀, 나이지리아전 '검은 테이프' 부착하고 경기 나선다…"조의 차원"
故 정재홍 비보 접한 농구대표팀, 나이지리아전 '검은 테이프' 부착하고 경기 나선다…"조의 차원"
  • 승인 2019.09.0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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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재홍/사진=정재홍 인스타그램
고 정재홍/사진=정재홍 인스타그램

고 정재홍 선수를 추모하기 위해 농구대표팀이 검정 테이프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대한농구협회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남자 대표팀이 "나이지리아와 대회 B조 조별 리그 3차전에서 검정 테이프를 대표팀 유니폼에 부착하고 경기할 예정"이라며 "정재홍 선수에 대한 조의 차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재홍은 지난달 말 연습 경기 도중 손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4일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 후 전날(3일) 병원에 입원했다. 정재홍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병실에 누워있는 도중 심정지를 일으켰다. 

구단은 "정재홍은 4일 손목 수술을 할 예정이었는데 3일 오후 간호사가 회진하다 심정지가 온 정재홍을 발견했다. 의료진이 바로 응급조치를 했고, 약 3시간 동안 이뤄졌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정재홍의 맥박은 돌아오지 않았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5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