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 SSTV

[SSTV l 고대현 기자] 배우 현빈이 입대를 위해 7일 오후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세계리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장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청바지와 카키색 상의을 입고 야구모자를 쓴 채 등장한 현빈은 입소 전 취재진 및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많은 분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찾아줘서 매우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어떻게 보답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이 큰 사랑을 2년 후에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현빈은 이날 자신을 찾아준 국내외 팬을 향해 거듭 감사인사를 전하며 큰절을 했다. 특히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훈련단 앞에는 이른 시간부터 현빈을 보기 위해 모인 국내외 팬들과 취재진으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입소현장을 찾은 국내외 500여명의 팬들은 재치 넘치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현빈은 지난해 12월 24일 해병대 지원서를 접수하고 같은날 수원병무청에서 면접을 본 뒤 해병대 1137기로 합격했다. 현빈은 7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자대 배치를 받아 21개월간 해병 김태평으로 군복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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