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8년 만에 파업 없이 완전 타결…“국민 경제에 긍정적인 의미 주는 것”
현대자동차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8년 만에 파업 없이 완전 타결…“국민 경제에 긍정적인 의미 주는 것”
  • 승인 2019.09.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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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트위터
사진=현대자동차 트위터

 

현대자동차 노사가 8년 만에 파업 없이 임금·단체협약을 완전히 타결했다.

지난 2일 현대자동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5만105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한 결과, 4만3871명이 투표해 2만4743명(56.4%)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3일 밝혔다.

노사는 장기파업을 벌였던 과거와 달리 속전속결로 합의안을 만들었다.

합의안은 기본급 4만원 인상과 성과급 150% 및 일시금 3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미래 임금 경쟁력 및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이라는 명목으로 조합원들에게 근속기간별로 200만~600만원과 우리사주 15주도 지급한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현대차 노사가 무분규 합의를 도출한 것은 현대차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전반과 국민 경제에 긍정적인 의미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의 8년 만의 무분규 합의가 우리나라 전반에서 노사관계 선진화를 정립시키는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