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스태프를 성폭행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강지환(42)의 첫 공판이 2일 경기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강씨의 재판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강씨는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사실상 범행을 부인했다가 구속 후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피해자들과 합의를 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그러나 피해자들이 강씨와 합의를 거부하자 강씨의 다음 재판 전략에 대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피해자들과 합의가 불발된 강지환이 혐의를 인정하고 대신 형량을 낮추는 방향으로 전략을 틀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지환이 인정한 혐의는 형법상 준강간 혐의 등으로, 이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보다 처벌 수위가 낮다.

강씨가 대형 로펌 소속 변호인 4명을 선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날 첫 재판에서 변호인들의 입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