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 → 웃음 → 씁쓸… 조국, ‘엘리베이터 웃음’ 논란 도대체 뭐길래
비장 → 웃음 → 씁쓸… 조국, ‘엘리베이터 웃음’ 논란 도대체 뭐길래
  • 승인 2019.09.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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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진=TV조선 영상 캡처

2일 오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엘리베이터 웃음’이 화제가 되고 있다. 

조 후보자는 지난달 30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비장한 표정으로 각오를 밝혔다. 

당시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국민의 꾸짖음을 들으며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저를 격려하기 위해 꽃을 보내주신 무명의 시민들과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인사청문회를 더욱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굳은 표정으로 입장을 밝힌 후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탄 조 후보자의 웃음은 닫히던 엘리베이터가 다시 열리면서 포착됐다. 

당시 조 후보자는 웃음을 띈 모습이었다. 그러나 문이 다시 열리자 당황한 조 후보자는 다시 국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장능인 상근 부대변인은 “출근길 조 후보가 탑승한 엘리베이터 문이 우연히 다시 열리자 조 후보는 환하게 웃고 있었고 카메라를 보자 순간적으로 다시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면서 “많은 국민들이 조 후보의 순간적인 표정변화를 보며 섬뜩함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도 마음이 급했는지 조 후보의 이중적 행태를 지적하는 자유한국당 논평에서 사용된 ‘자기 마음을 스스로 위로하다’는 뜻의 ‘자위’를 전혀 다른 뜻으로 해석하며 논점을 흐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도 비슷한 맥락으로 같은 단어를 썼었다”면서 “성추문으로 자주 회자되는 민주당다운 엉터리 해석이자 막말이다”라고 꼬집었다.

장 부대변인은 “문제의 본질은 조 후보자의 위선과 이중성”이라며 “국민들을 무시하며 환하게 웃는 조 후보의 오만함을 역사는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