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유재석+조세호+남창희 병문안'..."5개월치 금액&뜻밖의 방문에 감사"
김철민 '유재석+조세호+남창희 병문안'..."5개월치 금액&뜻밖의 방문에 감사"
  • 승인 2019.09.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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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과 유재석 / 사진 = 김철민 페이스북
김철민과 유재석 / 사진 = 김철민 페이스북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본명 김철순·52)이 유재석, 조세호, 남창희 등 연예계 동료들의 병문안에 감사함을 전했다.

김철민은 지난 31일 페이스북에 “조금 전 유재석, 조세호, 남창희가 바쁜 일정에도 병문안을 왔다”며 “고맙고, 고맙다”고 게재했다.

이어 “가수 김대훈님, 배우 황우연님도 고맙다”고 덧붙였다. 김철민은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업데이트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유재석·조세호·남창희, 김대훈, 황우연과 함께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겨져 있다.

그는 이날 “유재석, 조세호, 남창희가 병문안을 와 봉투를 줬다. 깜짝 놀랐다”면서 “사실 마르고 초췌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연락을 끊고 있었다. 세 사람이 내가 병원에 있는지 확인도 없이 무작정 찾아왔다더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좀 전에 봉투를 열어보니 엄청났다. 5개월을 버틸 수 있는 금액이더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감동이고 감사하다.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철민은 특히 유재석의 병문안이 뜻밖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방송에서 가끔 보는 사이였는데 2010년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빈소에 조용히 왔다 간 걸 알았다”면서 “그때도 엄청난 스타였는데 정말 고마웠다. 힘내서 버티겠다”고 했다.

박명수가 이날 오전 방송된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자신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어제 병원에 와서 라디오를 사주고 가서 들었는데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철민은 최근 페이스북 글을 통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밝힌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윤보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