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원 아이드 잭’ 박정민 “류승범 촬영 시작하면 연기 보려고 다들 모여…내가 갖지 못한 아우라” (인터뷰)
‘타짜: 원 아이드 잭’ 박정민 “류승범 촬영 시작하면 연기 보려고 다들 모여…내가 갖지 못한 아우라” (인터뷰)
  • 승인 2019.08.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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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정민/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타짜: 원 아이드 잭’ 박정민이 류승범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배우 박정민은 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뉴스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로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내용을 담았다.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 박정민은 전설의 타짜 짝귀의 아들 일출 역을 맡았다.

박정민은 평소 좋아하고 존경하던 류승범과 ‘타짜: 원 아이드 잭’으로 처음 호흡을 맞췄다. 지난 28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류승범은 박정민이 자신을 위해 손 편지를 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정민은 이에 관해 “내용은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는 건 아니었다. 만약 내가 선배고 잘 모를 수도 있는 후배가 같이 하고 싶다는 편지를 써서 준다면 어떤 기분일까 싶었다. 그 마음을 모르니 우려가 됐다”며 “그래서 그냥 선배님을 보고 꿈을 키웠고 지금 어떤 작품을 하면서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 감사하다. 그런 마음을 전달하는 편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전에도 다른 좋은 선배님이 계셨지만 어쨌든 다른 선배들은 한국에 계시고, 류승범 선배는 외국에 계시고 휴대전화 번호를 아는 것도 아니어서 감독님 통해 편지를 보낸 거다. 잘 읽었다고 해주셔서 기분 좋았고 감동이었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것에 관해서는 “제가 좋아하는 그 선배 모습 그대로였다. 의지할 수 있었다. 정말 고수다. 아우라와 에너지는 정말 제가 갖지 못한 것들이라 많이 배웠다”며 존경의 뜻을 내비쳤다.

“류승범 선배가 연기를 시작하면 온 스태프가 연기를 보려고 모여든다. 그런 힘이 있다”고 밝힌 박정민은 “정말 부럽고 좋았다. 연기를 보면서 죽었다 깨어나도 나는 저렇게 못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계속해서 류승범을 향한 ‘팬심’을 표현했다.

한편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