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조국 딸 향해…“한마디라도 실수할까봐 숨죽이고 있다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조국 딸 향해…“한마디라도 실수할까봐 숨죽이고 있다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
  • 승인 2019.08.2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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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준용 페이스북
사진=문준용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을 응원했다.

문 씨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을 텐데, 그간 충분히 훌륭한 성과를 이루며 살아왔음에도, 사람들은 그의 노력을 말하지 않고, 그의 부모만 말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람들은 아마 그를 조국 딸로 기억할 것이다. 사람들 머릿속에 부정적인 이미지는 지워지지 않을지도 모르며 심지어 누명도 쓰는데, 그중 몇 가지는 인터넷에 영원히 남아 그의 이름으로 검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걸 믿는 사람의 수가 아주 많을 것이다. 앞으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는 것은, 한참을 달려야 자랑할 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아직 졸업도 못한 젊은이에게는 오랫동안 버거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상은 이렇게 밖에 작동할 수 없고, 이런 일이 없어지지 않을 것을 안다”면서 “그가 받는 고통과 앞으로의 불이익은, 당사자만 느낄 부당함은 이렇게 작동하는 세상의 너무 작은 틈새에 끼어있어,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알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문 씨는 조 후보자의 딸을 향해 “원한다면 목소리를 내도 된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기자들이 달려드는데 혹시 한마디라도 실수할까봐 숨죽이며 숨어 다니고 있다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