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日 백색국가 제외에…“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 경제를 지키려는 의지와 자신감” 백색국가 뜻은?
문재인 대통령, 日 백색국가 제외에…“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 경제를 지키려는 의지와 자신감” 백색국가 뜻은?
  • 승인 2019.08.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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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 사진=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문재인 대통령 / 사진=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것에 '경제 자립'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울산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열린 '친 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대기업 중 최초로 해외(중국) 자동차 부품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국내로 유턴한 사례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9월부터 울산에 30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10만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하는 친환경차 부품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기업 유턴은 부품·소재 경쟁력 강화, 경기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시급한 경제 과제를 안고 있는 정부에게는 매우 반가운 결정이다.

문 대통령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일인 이날 공장 기공식을 직접 찾은 이유이기도 한 것.

문 대통령은 현대모비스의 유턴 결정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일본의 수출 규제 등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체제가 흔들리고 정치적 목적의 무역보복이 일어나는 시기에 우리 경제는 우리 스스로 지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유망한 기업들의 국내 유턴은 우리 경제에 희망을 준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국내 복귀를 위해 투자하는 기업들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우리 경제를 지키자는 의지와 자신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색국가란 자국의 안전 보장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첨단 기술과 전자 부품 등을 타 국가에 수출할 때, 허가신청을 면제하는 국가를 가리킨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