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들: 풍문조작단’ 세조실록 속 기이한 현상, 여운 남기는 엔딩 크레디트…이국주, 쿠키영상 깜짝 등장
‘광대들: 풍문조작단’ 세조실록 속 기이한 현상, 여운 남기는 엔딩 크레디트…이국주, 쿠키영상 깜짝 등장
  • 승인 2019.08.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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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들: 풍문조작단’ 스틸/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광대들: 풍문조작단’ 스틸/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세조실록에 기록된 기이한 현상의 뒷이야기를 그린 기상천외한 팩션 사극 ‘광대들: 풍문조작단’이 의미 있는 엔딩 크레디트와 유쾌한 쿠키 영상으로 눈길을 끈다.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손현주 분)에 발탁되어 세조(박희순 분)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를 담은 팩션 사극 ‘광대들: 풍문조작단’(감독 김주호)의 의미 있는 엔딩 크레디트가 관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으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조의 가마가 지나가자 스스로 가지를 들어올린 소나무, 몸을 씻고 있던 세조의 등을 문질러 피부병을 낫게 해주었다는 문수보살, 자객으로부터 세조의 목숨을 구한 고양이 등등 영화 속 기상천외한 이적 현상들의 실제 모습이 엔딩 크레디트에 소개되어 놀라움을 안긴다. 

노량진동에 위치한 사육신 공원부터 속리산의 정이품송, 상원사의 목조문수동자좌상과 고양이 석상, 종로 탑골공원의 원각사 터까지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는 역사적 공간들을 통해 실제 과거에 일어난 사건들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귀중한 역사적 자료의 가치를 되새기게 만들며 관객들에게 긴 여운을 남긴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의 놓치면 후회할 쿠키 영상 또한 화제다. 엔딩 크레디트에 이어 등장하는 쿠키 영상은 청나라에서 일거리가 없어 고생하고 있던 광대패 5인방에게 새로운 의뢰인이 찾아오는 모습이 담겨있는 가운데, 개그우먼 이국주가 깜짝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주호 감독은 “영화의 유쾌한 마무리를 위해 개그우먼 이국주에게 카메오를 부탁했다. 낯선 영화 촬영현장과 중국어 대사로 인해 긴장했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자 단 두 테이크만에 오케이 컷이 나왔다”며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카메오로 출연한 이국주는 광대패와의 찰떡 케미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능숙한 중국어 대사와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