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아시아 최초 '폐자동차 플라스틱' 환경 인증 획득

2025-11-24     이은현 기자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아시아 최초 ELV MR 밸류체인 RecyClass 인증 획득’ 기념 인증서 수여식에서 (왼쪽부터)컨트롤유니온코리아 김효준 부대표, 계성경 대표, 컨트롤유니온 DIRK TEICHERT 아시아 태평양 총괄, GS칼텍스 허성우 Chemical & Lube 본부장, 에코지앤알 한상학 고문, GS칼텍스 손영길 Polymer 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S칼텍스제공

GS칼텍스가 폐자동차(End-of-Life Vehicles, ELV) 플라스틱 재활용 전 밸류체인에 대해 아시아 최초 글로벌 환경 인증 ‘리사이클래스(RecyClass)’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최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아시아 최초 ELV MR 밸류체인 RecyClass 인증 획득’ 기념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허성우 GS칼텍스 Chemical & Lube 본부장, 더크 테이셔트 컨트롤유니온 아시아 태평양 총괄, 한상학 에코지앤알 고문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S칼텍스가 이번에 획득한 리사이클래스 인증은 유럽 내 재활용 소재 사용 규제와 플라스틱세(Plastic Tax) 등 환경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인증이다. 스페인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인증 제품에 세제 감면 혜택이 적용될 만큼 공신력을 갖추고 있다. 2025년 9월 기준 유럽 재활용 업계의 60% 이상이 해당 인증을 채택하고 있으며, 유럽 순환경제 연합체(CPA)의 공식 감사체계로도 인정받고 있다.

GS칼텍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폐자동차 재활용 원소재 생산부터 복합수지 제조·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의 품질, 추적성, 투명성이 공식 기준에 부합함을 검증받았다. 이는 GS칼텍스가 2022년부터 소각·매립되던 저부가 폐플라스틱을 고품질 재활용 소재로 전환하기 위해 구축해 온 재활용 기술과 공정 관리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GS칼텍스는 물리적 재활용 사업에서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GS칼텍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강화되는 유럽 환경 규제와 확대되는 글로벌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기반을 마련했으며, 저탄소 복합수지 제품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고품질 재활용 소재 수요가 증가하는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폐자동차 재활용 소재를 넘어 생활계 폐플라스틱, 폐가전 등 다양한 재활용 원료로 인증 범위를 확대해 자원순환 기반의 저탄소 소재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허성우 GS칼텍스 Chemical & Lube 본부장은 “이번 인증은 아시아 기업 최초로 폐자동차 재활용 소재의 전 밸류체인이 공식 기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높은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고객과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이루고, 순환경제와 글로벌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은현 기자 ehlee@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