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다음 주 벤츠 회장 만난다
2025-11-06 이은현 기자
이번엔 벤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다음 주 방한하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만난다. 두 사람은 이번 회동에서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30일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을 만났다.
6일 산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14일 인천에서 열리는 메르세데스-벤츠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올라 회장과 회동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만나는 게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만남에는 회동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동석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삼성과 벤츠는 현재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디지털 키 등에서 협력 중이다.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은 벤츠에 차량 오디오 등 전장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두 CEO들이 만날 경우 반도체와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분야에서 추가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올라 회장은 방한 기간에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이노텍 등 LG 계열사들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벤츠는 현재 국내에 판매하는 전기차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쓰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은현 기자 ehlee@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