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돌고래 떼죽음, 농어촌공사 “고의로 은폐하려한 것 아니다”
쇠돌고래 떼죽음, 농어촌공사 “고의로 은폐하려한 것 아니다”
  • 승인 2011.02.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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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사한 쇠돌고래(살괭이) ⓒ MBC 방송화면 캡쳐

[SSTV l 이금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쇠돌고래(살괭이)의 떼죽음에 대해 고의로 은폐하려 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농어촌공사는 8일 최근 새만금방조제에서 쇠돌고래 100여 마리가 떼죽음 당한 것에 대해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폐사한 쇠돌고래는 103마리로 모두 관내 폐기물 처리업체에 위탁해 소각처리했다”고 전했다.

앞서 쇠돌고래 100여 마리가 그물에 걸리거나 자갈밭에서 떼죽음을 당했지만 새만금방조제의 운영기관인 농어촌공사가 이러한 사실과 소각 처리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주장이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농어촌공사는 “쇠돌고래는 방조제 내부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사된 어패류의 수거처리 지침에 따라 적법하게 소각처리했다”며 “먹이를 찾아 배수갑문을 통해 방조제 안쪽으로 들어왔다가 추위로 인한 결빙과 방조제 내측에 설치된 그물망에 걸려 동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언론 보도에 대해 “새만금 수질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것인 만큼 소각처리를 고의로 은폐하려 한 것은 아니었다”며 “폐사한 쇠돌고래 발견 위치가 달라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지 않은 탓에 숫자상에 착오가 있었던 점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해경은 이번 쇠돌고래의 떼죽음과 관련 환경 전문가들에 의뢰해 정확한 유입 경로와 집단 폐사의 원인 등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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