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정 “폭행한 적 없다”에 네티즌 ‘분노’, 처벌요구
이숙정 “폭행한 적 없다”에 네티즌 ‘분노’, 처벌요구
  • 승인 2011.02.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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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센터 행패 논란을 일으킨 이숙정 의원 ⓒ MBC 방송화면 캡쳐

[SSTV l 이금준 기자] 주민센터 여직원에게 난동을 부려 논란에 중심에 선 민주노동당 소속 이숙정 성남 시의원이 석연치 않은 해명을 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인터넷언론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로 활동한다고 자신을 밝힌 네티즌 파르티잔은 2일 오후 자신의 다음 블로그와 트위터에 이숙정 시의원과 전화한 내용을 문답을 전했다. 이숙정 시의원은 1일 시민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여직원을 폭행한 적이 없다”며 “또 그 직원은 당시 나에게 사과를 했었는데 나중에 오히려 고소를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숙정 시의원의 말에 따르면 설이 가까워오면서 주민센터로부터 무언가가 자꾸 배달됐고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일들이 계속됐다는 것. 그는 “공익요원들이 집 문을 열고 들어와 뭘 가져오기에 그러지 말라고 (주민센터에) 전화를 했다. 그런데 자꾸만 이름이 뭐냔 식으로 되물으며 직원이 불친절하게 받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주민센터 방문 동기에 대해 “동사무소 직원들까지 나를 가볍게 보고 놀리는 것 같더라”며 “시의원이 아닌 일반 주민의 입장에서 전화를 했을 때 동사무소 직원이 민원인들을 그런 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서 따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CCTV에 녹화된 난동 부분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절대 때리거나 폭행한 적은 없다”며 “나는 한 사람이었고, 거기는 직원 20명 정도가 다 보고 있었다. 20:1로 도리어 나한테 유리할 게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사실들을 전면 부인했다.

이의원은 “다른 직원들이 보는 데서 그 직원에게 사과를 받았다”며 “그날 직원이 나에게 사과했으면서 나를 고소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당 여직원이 경찰에 자신의 모욕 혐의로 고소한 것에 억울하다는 것.

하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질타는 이어졌다. 한 네티즌들은 “이걸 해명이라고 하는 거냐”라며 “반성은 커녕 자기가 아직도 잘못한거 없다고 변명하는 것이 황당하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기가차고 어이가 없어서 말이 다 안나올 지경”이라며 “CCTV를 통해 신발, 가방, 서류 다 집어던지고 머리채를 잡는 장면 다 찍혀있는데 폭행을 하지 않았다는 변명이 씨알이 먹힌다고 생각하나”라고 성토 했다.

이 밖에도 “이제 이숙정의 정치인생은 끝났다. 자숙이고 뭐고 이 나라를 떠나라”, “저런 사람이 의원이랍시고 거들먹거린다니 몸서리가 쳐진다”, “내가 머리채 잡고 흔든다면 이숙정 의원은 뭐라고 할까? 그러면 폭행으로 고소하겠지?” 등의 처벌을 요구하는 네티즌 댓글도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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