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정 ‘행패’, 네티즌 “의원이 깡패냐” 비난에 민주노동당 곤혹
이숙정 ‘행패’, 네티즌 “의원이 깡패냐” 비난에 민주노동당 곤혹
  • 승인 2011.02.0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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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정 의원의 행패 사건을 보도한 '뉴스데스크' ⓒ MBC 방송화면 캡쳐

[SSTV l 이금준 기자] 민주노동당 소속 경기도 성남시 이숙정 의원이 주민센터에서 행패를 부려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는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리는 이숙정 의원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주민센터의 여직원에게 항의하며 가방과 서류뭉치, 그리고 구두를 집어던지고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이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시의원이 공무원을 마치 종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며 “저급한 의식을 가진 이숙정 의원이 부끄럽다”는 의견을 게재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열심히 뛰라고 뽑았더니 깡패와 다른 점이 뭐냐”며 “당장 사퇴하라”고 성토했다.

이 밖에도 “이름을 알아듣지 못했다고 폭행을 하는 것이 대체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명절 연휴인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소식이다”, “저런 사람들이 의원직을 하고 있으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지”, “인성이 바닥이네 교만의 끝을 보여준다” 등의 네티즌 비난도 줄을 이었다.

한편, 이와 관련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민노당 대표로서 피해자와 성남시민, 국민 여러분에게 사죄한다. 치밀하게 조사하고 엄격하게 책임져 우리 스스로를 냉철하게 평가하겠다. 크게 꾸짖어 달라”고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또한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물의를 일으키고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진상파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 결과에 따라 강력하고도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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