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사자성어는 '장두노미' … "설득은 안하고 감추려고만..."
올해의 사자성어는 '장두노미' … "설득은 안하고 감추려고만..."
  • 승인 2010.12.19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YTN 보도화면 캡쳐

[SSTV ㅣ이금준 기자] '장두노미'(藏頭露尾)가 교수들 사이에서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택됐다.

교수신문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대학 교수 2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전체의 약 41%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장두노미’를 꼽았다.

‘장두노미’(감출 장, 머리 두, 드러낼 노, 꼬리 미)는 머리는 숨겼지만 꼬리는 숨기지 못했다는 말로 진실을 밝히지 않고 꼭꼭 숨겨두려 하지만 그 실마리는 이미 만천하에 드러나 있다는 뜻을 갖고 있다.

교수신문은 교수들이 사자성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4대강 논란, 천안함 침몰, 민간인 불법사찰, 영포 논란 등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정부는 국민을 설득하지 않고 오히려 감추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두노미'에 이어 갈등과 정세 변화가 심했던 국내외 상황을 표현한 '반근착절'이 2위를 차지했으며 골육상쟁의 관계를 뜻하는 '자두연기'가 3위에 올랐다.

한편 올해의 사자성어는 관련 전공 교수 10명에게 사자성어 20개를 추천 받아 이들 중 5개를 복수 선택하는 방식으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동영상-인터넷뉴스 No.1 SSTV|www.newsinside.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