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 훈련, 15일 오후 2시 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
민방위 훈련, 15일 오후 2시 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
  • 승인 2010.12.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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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보도화면 캡쳐

[SSTV l 이금준 기자]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추가 도발에 대비한 전국민 민방위훈련이 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15일 오후 2시 중앙민방위경보 통제소의 공습경보 발령을 시작으로 20분간 진행된다. 특히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민방공 특별대피훈련은 1975년 민방위법 제정 이후 처음이다.

이에 앞서 14일 소방방재청은 이번 훈련에 대해 “최근 연평도 사태 이후 북한의 계속적인 위협과 제3차 핵실험 등으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 주변에 있는 지하철, 지하보도, 지하 주차장 등 접근 가능한 지하대피시설을 실제로 찾아가서 대피해 봄으로써 국민들 스스로 신속한 대처요령을 배양하는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오후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가까운 지하철, 지하보도, 지하 주차장 등 지하대피시설로 피신해야 하며 운행 중인 차량도 길가로 정차하고 승객들은 가까운 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대피한 시민들은 방송을 청취하면서 소방방재청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가정에서는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가까운 지하대피소로 대피하고 특히 고층건물 또는 아파트에서는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말고 비상계단을 통해 지하시설로 피신해야 한다.

국민 불편 방지를 위해 운행 중인 항공기, 선박, 철도, 고속도로 차량은 정상운행 되지만 사이렌이 울리는 3분간은 서행해야 한다.

또한 이번 훈련은 민방공 대피훈련 외에도 화생방훈련, 비상차로 확보훈련 등 기관별로 다양한 훈련이 실시된다.

공군은 가상적기인 KF-16 등 12대를 서울, 부산을 포함한 전국 주요도시 상공에 띄어 실제 훈련을 지원하며 경찰청은 서울, 경기지역 주요 교차로를 항공 점검하고 경찰서장이 현장에서 시민 대피를 직접 지휘한다. 아울러 기동대, 방순대 등 가용인원을 최대한 동원하여 방독면을 지참한 대피훈련도 병행한다.

한편, 경상북도는 구제역 발생 및 확산 우려에 따라 이번 민방위 훈련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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