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남 사칭 신모씨에 네티즌 비난 ‘봇물’… “평생 솔로로 지내라”
버스남 사칭 신모씨에 네티즌 비난 ‘봇물’… “평생 솔로로 지내라”
  • 승인 2010.11.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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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버스남', '버스녀'관련 게시물 ⓒ 인터넷 커뮤니티

[SSTV | 이금준 인턴기자] 이른바 ‘버스남’을 사칭했던 신 모씨에게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버스에서 만난 남성을 애타게 찾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일명 ‘버스녀’라고 불리는 이 여성은 ‘버스남’을 향한 구애의 전단지를 정류장마다 붙여 놨다. 그녀가 붙인 이 전단지는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타고 삽시간에 온라인에 퍼져나갔고 ‘온라인 오작교’를 자처하며 ‘버스남’을 수소문하는 네티즌들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자신을 ‘버스남’이라고 자처한 신모씨가 나타났다. 그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오랫동안 만나 온 여자 친구가 있다”며 “여자 분도 행복하고 좋은 인연 만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완곡한 거절의 글을 게시했다.

하지만 이러한 신모씨의 ‘버스남’ 발언은 거짓임이 밝혀졌다. 그는 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아닌데” 라며 자신이 ‘버스남’이라고 밝혔던 사실이 거짓이었음을 고백했다. 아울러 친구에게 자신을 ‘버스남’으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던 메신저 글도 공개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순수한 한 사람의 마음을 짓밟았다”며 “평생 솔로로 지내라”고 성토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신모씨의 본명을 거론하며 “신상정보를 공개해서라도 다시는 이런 짓을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이런 허위사실은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나”, “왜 그렇게 사는지 모르겠다”, “세상엔 참 별 사람들이 많다” 등의 반응도 줄을 이었다.

한편, 신모씨는 자신의 글에 대해 “장난으로 쓴 글이었다”며 “일이 더 커지기전에 사과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사실을 공개한 제 의도와는 다르게 이렇게 뉴스화 되어 사방팔방에 제 신상이 굴러다니고 있다”며 “하룻밤 사이에 제 생활은 많이 망가졌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이 모든 것이 제가 자초한일이다”라고 덧붙이며 반성의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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