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남’도 ‘자전거 커플’ 처럼?… 네티즌 '사랑의 큐피트' 활동 개시
‘버스남’도 ‘자전거 커플’ 처럼?… 네티즌 '사랑의 큐피트' 활동 개시
  • 승인 2010.10.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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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남을 찾는 글과 자전거 커플의 게시물 ⓒ 온라인 커뮤니티

[SSTV | 이금준 인턴기자] 한 여성이 자신에게 어깨를 빌려준 남성을 애타게 찾는 사연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이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비롯 트위터 등 각종 28일 “버스남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공개 편지가 게시됐다. 한 여성이 쓴 것으로 보이는 이 편지는 “지난 16일 서울역 2000번 버스 맨 뒷자리 바로 앞에 앉아 있던 파란색 후드티를 입은 남자분”이라며 한 남성을 찾고 있다.

그녀는 이어 “창문도 열어주고 어깨도 빌려준 남자분, 요즘 너 때문에 잠이 안 와”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아울러 그녀는 “번호를 적을 순 없으니까 메일 주소 적을게요”라며 “그 날 파랑 후드에 입었던 바지(색깔이나 재질) 꼭 적어서 보내주세요”라며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함께 남기기도 했다.

이에 ‘온라인 오작교’를 자처한 네티즌들은 “꼭 남성을 찾아줍시다”, “트위터의 힘을 믿는다”, “버스남 찾기 협회 발족” 등의 의견을 쏟아내며 버스남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실제로 지난 2008년 우연히 자전거를 타가다 만나게 된 사연을 게시한 여성과 남성이 각각 다른 사이트에 서로를 찾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당시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댓글 등을 통해 당사자들을 연결시켜 줬으며 네티즌들의 도움으로 만난 이들은 사랑을 키워나가 웨딩마치까지 울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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