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땅밟기’ 기독교 단체 사과에도 불구… 여전히 ‘넷心’은 냉담
‘봉은사 땅밟기’ 기독교 단체 사과에도 불구… 여전히 ‘넷心’은 냉담
  • 승인 2010.10.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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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을 일으킨 봉은사 땅밟기 영상 ⓒ 해당 동영상 캡쳐

[SSTV | 이금준 인턴기자] ‘찬양인도자 학교’가 ‘봉은사 땅밟기’ 동영상에 대해 사과의 뜻을 나타냈지만 여전히 네티즌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각종 포털사이트를 비롯 블로그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봉은사 땅밟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퍼져나갔다. 영상 속에는 20~30대로 보이는 남녀들이 자신들을 ‘찬양인도자 학교’의 일원임을 밝히며 봉은사 대웅전과 경내 곳곳에서 기도를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들은 봉은사에 대해 “쓸데없는 우상이 너무 많다”며 “주님을 믿어야할 자리에 너무나 크고 웅장하게 절이 들어와 있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찬양인도자 학교’를 주관하는 최지호 목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봉은사에 연락해서 사과를 했고 봉은사 땅밟기를 했던 분들도 함께 봉은사를 직접 찾아 사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우리 단체에서는 그분들을 보호하고 싶고 탓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이러한 최 목사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각종 비난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사과가 전혀 사과로 느껴지지 않는다”라며 “진심이 결여돼 있다”는 의견을 올렸으며 다른 네티즌은 “진정성이 없다면 사과가 아니다”라며 “동영상유출로 불리하다싶으니 하는 것 아니냐”고 성토했다.

이 외에도 “뭘 사과한다는지에 대한 내용이 없다”, “내 것이 소중하면 남의 것도 소중하나는 것을 알아야 한다”, “괜히 질타받기 싫어서 액션을 취하는 것이 아니냐” 등의 의견도 눈에 띄었다.

한편, 논란을 일으킨 ‘찬양인도자 학교’는 예배사역 단체 ‘에즈37’이 주관하는 기독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1학기당 10여만 원의 참가비를 받고 1주일에 한차례씩 진행된다.

[동영상-인터넷뉴스 No.1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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