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초, 협성중에 이어 대구공고까지… 마재윤 출신학교 때아닌 '해킹대란'
한양초, 협성중에 이어 대구공고까지… 마재윤 출신학교 때아닌 '해킹대란'
  • 승인 2010.10.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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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공고 홈페이지

[SSTV | 이금준 인턴기자] 대구공업고등학교(이하 대구공고)의 홈페이지가 모교 출신 유명인사에 불만을 품은 네티즌에 의해 해킹을 당했다.

24일 대구공고 홈페이지는 ‘DC 코갤공업고등학교’로 둔갑했다. 또한 메인 화면에는 ‘학교에서 뭘 배워’라는 제목의 뮤직 비디오가 배치됐으며 네티즌들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채팅창도 생겼다.

‘DC 코갤’은 각종 온라인 이슈를 만들어내는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를 뜻한다. 때문에 ‘코갤러’라 불리는 이 갤러리 이용자 중 한 명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킹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홈페이지 하단의 “한양초등학교와 협성중학교 해킹때문에 긴장했는지 보안업체에 수정을 맡겼던데 그래도 소용없다”라는 글귀로 미뤄볼 때 이는 승부조작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 받은 전 프로게이머 마재윤의 모교이기 때문으로 추측할 수 있다.

지난 5월 전 프로게이머 마재윤의 모교인 대구 한양초등학교와 협성중학교의 홈페이지도 ‘코갤러’로 불리는 네티즌들에게 해킹을 당해 마재윤의 승부조작 영상이 올라오는가 하면 “승부조작을 한 학생을 키우는 것을 자랑한다”는 학교장의 인사말이 게시되기도 했다.

   
협성중학교, 한양초등학교 ⓒ 해당학교 홈페이지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홈페이지 채팅창에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꼬는 대화명과 대화내용이 많다는 점을 들어 “전 전두환 대통령 때문에 그의 모교를 해킹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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