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장관 딸 특채 유일 합격자? '네티즌 뿔났다'
유명한 장관 딸 특채 유일 합격자? '네티즌 뿔났다'
  • 승인 2010.09.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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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 외교통상부

[SSTV | 최윤진 인턴기자] 외교통상부의 5급 사무관 특별공채에서 유명환 외교부 장관의 딸이 합격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달 통상분야 5급 전문계약직을 선발했는데 총 6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유 장관의 딸이 지난달 31일 최종합격했다는 것. 이에 단 한명만 선발하는 특채에서 장관의 딸이 뽑힌 것은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 특채가 서류심사와 면접만으로 이뤄진 점과 1차 응시자가 전원 탈락한 후 2차로 모집한 특채 응시를 통해 최종적으로 유 장관의 딸이 뽑혔다는 점도 이같은 의혹을 키우고 있다. 심사위원 5인 중 2명이 외교부 관료라는 점도 논란거리다.

특히 면접관 5명 가운데 2명이 외교부 내부 인사라는 것. 이에 외교부는 "면접은 위원장을 포함해 외부인사 3명과 외교부 내부인사 2명으로 구성돼 있어 외교부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는 구조"라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유명환 장관의 딸 유현선 씨가 1차 모집 당시 유효기간이 끝난 영어 성적표를 제출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응시생 가운데 적격자가 없어 특채 광고를 다시 냈으며 유현선 씨는 다시 영어시험을 봐 받은 성적표를 제출해 통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번 일은 절대 묻히면 안된다. 진실을 밝혀야 한다”, “도대체 공정한 사회가 맞긴 맞는건지”, “깨끗하게 붙은게 아니라면 떨어진 지원자들이 정말 억울할 듯” 등 이번 사건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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