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매각 관련 방송에 네티즌들 ‘뿔났다’
인천공항 매각 관련 방송에 네티즌들 ‘뿔났다’
  • 승인 2010.08.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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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지분매각을 반대하는 네티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다음 아고라 캡쳐

[SSTV | 김동균 기자] MBC 시사 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이하 시사매거진)을 통해 인천국제공항 매각과 관련한 내용이 방송되자 이를 반대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사매거진’은 29일 ‘인천공항 매각의 이유’라는 제목으로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인천공항의 지분 49%를 민간에 매각하겠다는 정부의 지난해 발표와 관련된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 주식의 약 15%는 올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하고 나머지 34%에 대한 지분매각 작업은 내년에 시작될 예정이라는 것. 인천공항이 세계적인 허브 공항이 되기 위해서는 선진운영방법을 배워야 하므로 부분적인 민영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측의 의견이다.

이와 관련, ‘시사매거진’은 각종 지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인천공항 민영화에 대한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다는 점과 민영화를 실시한 해외 공항들 모두 서비스 평가에서 과거에 비해 순위가 떨어지고 항공이용료는 오히려 올랐던 사례를 소개했다.

이같은 내용이 방송되자 ‘시사매거진’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인천공항지분매각을 반대하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쇄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인천공항노조가 진행중인 반대서명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방인 아고라에도 인천공항 지분매각을 반대하는 청원이 올라와 30일 오후 3시 현재 약 2000명 가량의 네티즌들이 서명한 상태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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