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병철 손자 이재찬 사망 '충격'…투신자살추정
故이병철 손자 이재찬 사망 '충격'…투신자살추정
  • 승인 2010.08.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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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찬 ⓒ 네이버 인물정보

[SSTV | 최윤진 인턴기자]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손자인 이재찬(46)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18일 오전 7시20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D아파트 1층 현관 앞에서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손자인 이재찬(46)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비원 신모(61)씨는 경찰에서 "현관 앞 주차장 주변에서 '퍽' 하는 소리가 들려 그쪽으로 가보니 흰색 면티를 입은 남자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경비원 등의 진술로 미뤄 이씨가 투신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씨의 시신은 순천향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계단식으로 된 아파트인데 거기 창문에서 뛰어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검시 결과 이씨는 두부와 상반신 등의 과도한 손상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전 이씨는 이 아파트 5층에 있는 자기 집에 혼자 머물고 있었으며 최근 5년 간 가족과 떨어져 이곳에서 월세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유서를 남겼는지, 왜 투신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의 딸 선희씨와 결혼했으며, 경복고등학교와 미국 디트로이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새한미디어 사장 자리에 올랐으나 회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에는 옛 새한그룹이나 삼성가와는 특별한 교류가 없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그룹은 이씨의 자살에 대해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리가 언급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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