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女강사 '군대 비하' 발언 파문..공식사과 후 하차
EBS 女강사 '군대 비하' 발언 파문..공식사과 후 하차
  • 승인 2010.07.2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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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홈페이지에 올라온 장 씨의 공식 사과문 ⓒ EBS 홈페이지

[SSTV|김동균 기자] EBS 강사의 군대 비하 발언이 구설수에 오르며, 해당 강사는 물론 EBS 사장까지 나서 공식사과했다.

EBS 언어영역 강사인 장 모씨는 지난 24일 인터넷 동영상 강의에서 "남자들은 군대 갔다왔다고 좋아하죠? 자기가 군대 갔다 왔으니 뭐 해달라고 여자들한테 떼쓰잖아요. 근데 그걸 알아야죠. 군대가서 뭐 배워옵니까? 죽이는 거 배워오죠"라고 말했다.

강의 후 EBS 게시판에는 강사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네티즌의 비판글이 쏟아졌으며, 강사의 미니홈피에도 항의성 게시물이 폭주했다.

이에 강사 장 씨는 EBS 게시판을 통해 "먼저 드릴 말씀은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며 "강의를 하는 동안 강의 분위기에 취해,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해버렸습니다. 제 말에 씻을 수 없는 실수가 있었고 그로 인해 상처받은 많은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참으로 후회가 되고, 또 그래서 많은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어 "이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제가 모든 책임을 지고 상황을 수습하는 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EBS 인강을 수강하는 학생 여러분께는 죄송하지만, 지금까지 제가 진행해 오던 모든 강의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이것으로 모든 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렇게 밖에 사죄의 뜻을 표할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 스스로 많을 것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을 것을 여러분 앞에 약속드립니다"라며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또한 "군대를 가야하는 혹은 다녀오신 많은 남성분들과 그분들의 가족분들께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저로 인해 함께 힘들어하시는 제 주위의 모든 분들께도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고, 제 말을 다시 주어 담을 수 없다는 사실에 미치도록 힘들 뿐입니다"고 덧붙였다.

곽덕훈 EBS 사장 역시 공식 사과했다. 그는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군대를 다녀온 저로서도 이해할 수 없었고 당혹스러웠습니다. 강의가 사전에 충분히 검증되지 못하고 인터넷에 그대로 탑재된 데 대해 무한의 책임을 느낍니다"고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곽 사장은 "해당 강의는 삭제조치했으며, 긴급 경영회의를 소집해 후속 대책을 논의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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