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승부조작, 유명 게이머 누구?…'1억4천' 수령 고의로 '패'
스타 승부조작, 유명 게이머 누구?…'1억4천' 수령 고의로 '패'
  • 승인 2010.05.17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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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크래프트 ⓒ 공식 홈페이지

[SSTV | 김동균 기자] 고의로 승패를 조작해 배당금 1억원 이상을 수령한 게이머 및 범죄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2부(부장검사 위재천)는 16일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을 매수하여 승부를 조작토록하고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거액의 배당금을 챙긴 혐의로 박모씨(25)를 구속기소하고 정모씨(28)를 불구속기소했다"고밝혔다.

아울러 이들과 프로게이머를 연결해준 원모씨(22)와 마모씨(22) 등 현직 프로게이머 2명을 불구속기소됐다. 마씨와 원씨로부터 100~700만원을 받고 경기에서 져준 게이머 6명을 약식 기소하고 군팀에 소속된 1명은 군 검찰로 이송된 상태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게이머 양성학원의 운영자로 알려졌다. 그는 조직폭력배인 김모씨와 함께 지난 9월부터 올 2월까지 게이머들에게 11차례에 걸쳐 건당 200~650만원의 돈을 주고 일부러 경기에서 패하게 한 뒤 불법도박사이트에서 배당금으로 1억 4000여만원을 챙겨왔다.

잘 알려진 게이머인 마 씨에 대한 실망도 적지 않다. 공인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을 지닌 마씨 역시 게이머 2명을 매수해 승부 조작에 가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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