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희생장병 '고기' 비유 무개념 군의관 직위해제
천안함 희생장병 '고기' 비유 무개념 군의관 직위해제
  • 승인 2010.04.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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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 해군 홈페이지

[SSTV l 김동균 기자] 해군이 천안함 희생 장병 시신을 '고기'에 비유해 물의를 일으킨 군의관을 직위해제 조치했다.

해군은 16일 천안함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천안함 시신 고기에 비유 군의관 발언에 대한 해군의 사과문'을 올려 해당 군의관을 직위해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과의 뜻도 표했다. 해군 측은 "국민들에게 싶은 실망감을 안겨주고 유가족에게 또 다른 아픔을 가져다 줬다"며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해당 군의관은 15일 천안함 함미 실종자 시신 수습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장병에게 "고기에서 떨어진 물은 세균이 많아 감염될 우려가 있다. 소독하고 들어가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다음은 해군의 사과문 전문이다.

국가적으로 엄청난 사건이 진행되는 가운데 실종 장병의 시신 수습 현장에서 모 군의관의 실언으로 인해 유가족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모 군의관의 실언은 국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주고 유가족에게는 또 다른 아픔을 가져다 줬습니다.

해당 군의관은 실언에 대해 유가족에게 깊이 사과했고, 유가족 또한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해군은 해당 군의관을 직위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시 한번 군의관 개인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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