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TV | 김동균 기자] 10일 항공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폴란드 대통령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61)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친스키는 레흐 바웬사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서 1970년대 반공산당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면서 정치 영역에 발을 딛었다.

행로에 접어든 이후 1980년대 연대노조 파업에 참가하면서 바웬사와 인연을 맺었다.

1990년 바웬사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폴란드 보안장관에 올라섰으며 2001년 법과 정의(PiS) 창당을 주도해 국민적 인기를 모으며 2002년 바르샤바 시장에 당선됐다.

2005년 10월23일 실시된 폴란드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시민강령(PO)의 도널드 투스크 후보를 누루고 당선됐다.

카친스키의 당선은 12명의 후보가 출마한 폴란드 대선 1차 투표에서의 열세를 뒤집어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한편 이날 사고는 총 132명이 탑승한 투폴레프 Tu-154기는 안개가 낀 기상상태에서 착륙 도중 활주로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해 스몰렌스크 공항에서 약 1.5㎞ 떨어진 지점에 추락하며 일어났다. 현재 전원 사망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시 항공기에는 폴란드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안드레이 크레모 외무차관과 슬라보미르 스크르지페크 중앙은행 총재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이 대거 탑승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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