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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 김태룡 기자] 그루지야 루지 선수 노드라 쿠마리타시빌리(21)가 훈련 도중 사고로 숨진 가운데 그루지야 선수단이 대회에 예정대로 참가한다.

13일(한국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그루지야 관계자의 말을 빌려 그루지야 선수단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대회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동료 선수의 사망으로 충격을 받은 그루지야 선수단은 동계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고 전원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다 올림픽 정신을 깃들기 위해 출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루지야 문화체육부 장관은 "올림픽 정신과 그간 갈고 닦아 온 선수들의 노력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경기 참가를 결정했다. 선수들은 쿠마리타시빌리에게 메달을 바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루지야 루지 선수 노드라 쿠마리타시빌리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몇 시간 앞둔 13일 오전 휘슬러 슬라이딩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하던 중 코스에서 튕겨져 나와 쇠로 만들어진 레인기둥에 부딪혀 사망해 전세계에 충격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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