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천재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 자살 사망 충격
英 천재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 자살 사망 충격
  • 승인 2010.02.12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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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맥퀸과 어머니 조이스 ⓒ alpha-angeli

[SSTV|김동균 기자] 영국 출신의 천재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40)이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알렉산더 맥퀸의 사망 소식은 며칠 후 진행될 '런던 패션 위크'와 맥퀸이 자신의 새로운 컬렉션들을 선보이기로 예정됐던 다음달 9일(이하 현지시간)의 '파리 패션 위크'를 앞두고 전해져 세계 패션계에 큰 파장을 던지고 있다.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알렉산더 맥퀸은 11일 오전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사인은 자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맥귄은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단 상태로 발견됐으며, 맥퀸의 자살은 지난 주 사망한 어머니 조이스(Joyce)의 죽음과 3년전 역시 자살한 맥퀸의 정신적 멘토이자 친구인 이자벨라 블로우(Isabella Blow)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현지 경찰은 맥퀸의 죽음과 관련 별다른 수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정상적인 절차에 따른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마흔살인 알렉산더 맥퀸은 이미 30세때부터 지방시의 수석 디자이너로 발탁되는 등 천재적인 디자이너로서의 재능을 나타냈으며 영국 최고 디자이너 3차례, 2002년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 올해의 세계디자이너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알렉산더 맥퀸의 공식 홈페이지는 모든 컨텐츠가 막혀 있는 가운데 맥퀸 자신의 회사인 '알렉산더 맥퀸'社가 공식 발표한 맥퀸 사망관련 발표문만이 덩그라니 올라 와 있다. 맥퀸社는 공식 발표문을 통해 슬픔과 충격을 전하면서 맥퀸의 사망과 관련 언론의 보도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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