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32년만에 공한증 와르르~ '자만심이 지나쳤나?'
허정무호, 32년만에 공한증 와르르~ '자만심이 지나쳤나?'
  • 승인 2010.02.11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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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 전북 현대 홈페이지

[SSTV | 김태룡 기자] '자만심이 지나쳤나?'

중국의 공한증이 너무나도 허무하게 무너졌다. 10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동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 2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는 그동안 중국에 대한 지나친 자만심으 부른 굴욕적인 결과였다.

허정무호는 이날 중국에 0-3으로 완패하여 32년만에 처음으로 중국에게 패배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한국은 지난 7일 홍콩과의 경기에서 5골을 뽑아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시작했으나 중국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중국과의 경기에서 지는 것은 지난 1978년 12월 17일 중국과의 첫 A매치가 치러진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다. 승점 3점을 챙긴 중국은 1승1무(승점 4)를 기록하며 대회 선두 자리에 올라섰고, 1승1패(승점 3)가 된 한국은 자력으로 대회 2연패를 이루기가 어려워진 상황이 됐다.

중국은 전반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유하이는 취보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두 번째 골은 한국 수비진의 실책에서 비롯됐다. 전반 27분 곽태휘가 문전에서 걷어낸 공이 자오 쉬르의 발에 걸리며 순식간에 중국의 역습이 시작됐다. 자오 쉬르의 공을 건네 받은 가오린은 침착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무리한 한국은 이근호를 빼고 이승렬을 투입해 분위기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후반 16분 중국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짙은 패색을 맛봤다. 한국은 김두현을 빼고 노병준을 투입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한참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끝내 중국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3 패하며 32년 무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한국이 중국에 참패한 가운데 '축구 신동'이라 불리는 백승호(13·수원 매탄중)는 스페인 명문구단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의 러브콜을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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