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개념 여중생 졸업식 뒤풀이 '논란' 네티즌 '공분'
무개념 여중생 졸업식 뒤풀이 '논란' 네티즌 '공분'
  • 승인 2010.02.0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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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자료 ⓒ 영상캡쳐

[SSTV | 김동균 기자]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녀 중학생 수십명이 한 여학생의 교복을 강제로 찢고 머리에 케첩을 뿌리는 등 졸업식 뒤풀이로 보이는 집단 괴롭힘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5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남녀 중학생들이 한 여학생을 둘러싸고 집단으로 괴롭히는 장면이 담긴 '말로만 듣던 요즘 졸업식'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학생들은 피해 여학생의 교복 상의를 강제로 벗겨 그 자리에서 찢어 바닥에 내동댕이치는가 하면 머리에 케첩으로 보이는 것을 뿌리기도 했다. 영상에는 피해 여학생이 속옷만 입은 채 어디론가 피신하고 주위 학생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장면까지 담겨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무서워서 자식들을 학교에 어떻게 보내나", "말로만 듣던 졸업식 뒤풀이 장면을 보게 돼 충격적이다", "아이들 졸업이 코 앞인데 걱정이다" 등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동영상이 찍힌 장소와 가해 학생들의 신상명세를 알아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가서 혼내줘야 한다", "똑같이 당해봐야 자신의 잘못을 안다" 등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동영상은 이들이 골목에서 소란을 피우자 이를 목격한 한 주민이 집 베란다에서 휴대폰으로 촬영해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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