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①] 신예 디아 "노래 잘한다는 칭찬? 아직 0.5캐럿이에요!"
[SS인터뷰①] 신예 디아 "노래 잘한다는 칭찬? 아직 0.5캐럿이에요!"
  • 승인 2010.02.03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아 ⓒ SSTV

[SSTV | 박정민 기자] "전 아직 완성되지 않은 보석에 불과해요. 하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다이아몬드가 되기 위해 열심히 뛰어야죠!"

가수 디아의 '디아(DIA)'는 '다이아몬드(Diamond)'의 의미를 담고 있다. 2008년 2월 발표한 첫 번째 싱글 앨범의 제목은 '0캐럿(Carat)'이었고, 1년 여만에 발표한 두 번째 디지털 싱글은 '0.5캐럿'이다. 캐럿이 올라간만큼 한층 더 성숙해진 디아를 만났다.

"첫 싱글의 타이틀곡이었던 '마이 드림(My Dream)'은 다소 대중성이 부족했어요.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면 저 밖에 그 노래를 못 불렀어요. 심지어 저 조차 부르기 어려울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나 이번 '어나더보이(Another Boy)'는 R&B 팝에서 모티브를 얻어왔기에 대중성이 돋보이는 것 같아요."

타이틀곡 선정 과정에 있어서도 '대중'의 힘이 컸다. 올해로 19살인 디아는 친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 디아는 싱글 앨범이 나오자마자 학교로 달려가 친구들에게 노래들을 들려줬고, 친구들은 주저없이 '어나더보이'를 선택했다고 한다. 여고생 가수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함이 묻어났다.

'어나더보이'는 미디엄템포로 하프 테마를 잘 살린 리듬앤블루스 곡이다. 메인 멜로디와 함께 들리는 코러스와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절묘한 스테레오 믹싱이 하이브리드 사운드의 신선함을 배가 시키고 있으며, 디아의 애절한 보이스와 뛰어난 가창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얻고 있다.

디아는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기 전, 전국 각종 가요계 대상과 금상 등을 휩쓸며 그 가창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하지만 '노래 잘한다'는 칭찬은 아직도 부끄러운 모양이다. "아직 제 무대와 노래 실력에 만족한 적이 없어요. 제가 고음을 잘 내서 가창력이 좋다고 칭찬해주시는 것 같아요. 아직 많이 부족하죠"라며 손사래를 쳤다.

디아의 팬들과의 소통 방식은 독특하다. 디아는 '디아의 스케치북'이란 코너를 만들어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팬들로부터 사연과 신청곡을 받은 뒤, UCC로 제작해 들려주고 있다. 요즘에는 하루에도 몇 십건의 사연과 신청곡이 올라와 행복감에 푹 빠져 있다는 디아는 최근에는 KBS 라디오 '서경석의 뮤직쇼'에서 한 팬이 신청한 비욘세의 '이프 아이 워 어 보이(If I Were A Boy)'를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디아 ⓒ SSTV

가수의 꿈은 초등학교 때부터 가졌다. 똘망똘망한 어린이 '디아'의 모습이 그려진다. 처음에는 부모님의 반대도 심했지만 디아는 가수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했다. 그 노력은 다름 아닌 '성적 올리기'였다. 성적을 올리면 가수 데뷔를 시켜준다는 전제 조건하에 악착같이 공부했다. 디아는 "전교 1등은 무리였지만, 학급 1등까지는 해봤어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디아는 데뷔 전, 걸그룹 멤버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자신만의 음악을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솔로의 길을 선택했다. 가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하다지만 그녀의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디아는 19살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성숙한 음악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제 겨우 0.5캐럿에 다다른 디아는 "전 아직 완성되지 않은 원석에 불과해요. 하지만 빛을 내는 다이아몬드가 되기 위해 열심히 뛰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1캐럿, 1.5캐럿, 2캐럿…캐럿이 하나씩 높아 질수록 더욱 견고해지고 아름답게 빛나는 디아의 모습이 머릿 속에 그려진다. (사진 이새롬 기자, 영상 조성욱 PD)

[☞ 인터뷰②에 계속]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

[VOD- SS인터뷰 타마키 히로시 "빅뱅-동방신기 대단해…한국서 활동하고 싶어"]

[VOD- SS인터뷰 '지붕킥' 줄리엔 강 "한예슬과 멜로 연기 하고파"]

[VOD- SS인터뷰 MC스나이퍼① '달달'하게 컴백…그가 변했다?]

[VOD- SS인터뷰 MC스나이퍼② "힙합이 비주류 음악이라고?"]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나를 움직이는 이슈, UCC의 중심]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