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17’ 박수아 “연제형과 나 홀로 연기 경쟁…동병상련 느꼈다” (인터뷰)
‘막영애17’ 박수아 “연제형과 나 홀로 연기 경쟁…동병상련 느꼈다” (인터뷰)
  • 승인 2019.05.2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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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수아(리지)/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수아(리지)/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막영애17’ 박수아가 연제형을 향한 남모를 경쟁의식을 밝혔다.

최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연출 한상재 l 극본 한설희 백지현 홍보희)에서 나수아 역을 맡은 배우 박수아(리지)의 종영인터뷰가 진행 됐다.

이날 박수아는 극중 연제형과의 러브신에 대한 질문에 “마무리 지어지지 않아서 아쉽다”라면서도 “그래도 열린 결말이라 어느 정도 여운이 남아서 좋더라. ‘라라랜드’ 급은 아니지만 ‘라라랜드’를 보면 결말이 열려있지 않나. 그런 것처럼 열린 결말도 생각하기 나름이기 때문에 아마 잘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연제형과의 호흡을 묻자 “사적인 얘기는 거의 안 했다. 저희는 뒤늦게 들어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서로 잘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거의 대본 맞추기에 급급했다”라며 “저 같은 경우에는 그 친구를 라이벌처럼 생각하고 ‘오늘은 제형이보다 잘해야지’ 하면서 혼자 경쟁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수아는 “그 친구는 모를 거다. 이 기사 보고 어이없어 할 수도 있다. ‘오늘은 제형이보다 실수 덜 했네’ 이렇게 생각하면서 신나했다”라며 “동변상련 같은 느낌이었다. 그 친구도 실수 많이 하고 저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런 느낌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라이벌이 없었기 때문에 파이팅 넘치지 않았던 게 아닐까 생각해서 사람을 라이벌로 정해보자 생각 했다. 그래서 라이벌로 두고 혼자만의 싸움을 한 것”이라며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 대본도 더 잘 외워지고 신도 나더라. 저희끼리는 재밌었다. 차에서 매니저님과도 툭하면 툭하고 대사가 나오게 연습했다”라고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은 지난달 26일 종영했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