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 SSTV

[SSTV | 김동균 기자] 박근혜(58)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인터넷 비방글을 올린 사람이 박 전 대표 동생 근령(55)씨의 남편 신동욱(41)씨 인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표에 대한 인터넷 비방글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 박 전 대표의 동생인 근령씨의 남편 신씨가 비방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돼 신씨를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서초경찰서가 지난 23일 신씨 등 3명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며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신씨 소환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지난 2~5월 인터넷 홈페이지에 '박근혜 측이 육영재단을 강탈했다' 등 근령씨의 육영재단 이사장 해임되는 데 박 전 대표가 배후 역할을 했다는 글이 올라오자 '허위글을 올리지 말라'고 대응했다. 이후 계속해서 비방글이 올라오자 게시자 10여명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한편, 박 전 대표 동생 근령씨는 1990년부터 육영재단 이사장을 맡아 운영해오다, 2001년 편법 운영과 불법 해임 등이 문제가 돼 성동교육청에 의해 이사장 취임 승인이 취소됐다. 근령씨와 신씨는 작년 10월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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