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인플루엔자 대책본부 ⓒ YTN뉴스

[SSTV｜김동균 기자]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가 의료기관의 과실로 신종플루 백신 접종 예약이 연기된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재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22일 보건복지가족부 측은 의료기관이 접종 계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했거나 영유아 접종을 하지 않기로 변경한 경우 병의원과 보호자의 중복예약으로 인해 일정이 뒤로 밀린 3세 이상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백신 접종 재예약을 받는다고 전했다.

의료기관이 폐업했거나 의료기관의 예약이 늦어 일정이 뒤로 밀린 경우도 신종플루 백신 접종 재예약 대상자에 포함된다.

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재예약 대상자에게 휴대전화 문자서비스(SMS)로 내용을 통보하고 25일 오후 9시까지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nip.cdc.go.kr)'에서 재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종플루 백신을 맞은 16세 청소년(男)이 백신 부작용인 팔다리 마비 증세를 보였다고 대책본부가 22일 전했다. 본부에 따르면 이 청소년은 지난 16일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았으며 이틀 후인 18일 오전, 팔다리 근력이 약화되는 길랑-바레 증후군이 의심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백신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길랑-바레 증후군의 경우 100만명 접종 당 1건 정도 발생하며 대부분 2개월에서 18개월 이내에 완전히 회복된다. 15~20% 환자에게 후유증이 남으며 5% 가량은 호흡근 무력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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